미국으로 수출되는 전기전자 제품의 안전규격을 심사해온 미국의 비영리 독립법인 UL(Underwriters Laboratories)이 일본의 데난(電安.전기제품안전법)인증서도 발급하기로 했다. 일본 기관이 아닌 곳에서 데난인증을 발급하기는 UL이 처음이다. 이에따라 미국과 일본에 전기전자제품을 수출하는 한국기업은 수출지역에 상관없이 UL코리아 한 곳에서 안전인증을 받을 수 있게됐다. 일본의 경제산업성은 일본에 들어오는 1백11개 전기전자 제품에 대해 데난 인증을 받도록 강제하고있다. 이에 해당되는 한국 수출품은 연간 4억5천만달러어치다. UL은 이로써 미국 일본 캐나다 멕시코 아르헨티나 안전인증을 모두 발급하는 국제기구로 도약하게됐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