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회사가 9월초에 설립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금융감독위원회는 제13차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금융지주회사의 설립을 예비인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신한은행, 신한증권, 신한캐피탈, 신한투신운용 등 4개 자회사와 신한은시스템, 신한종합연구소, 홍콩 현지법인인 신한금융유한공사 등 3개사를 손자회사로 지배하게 된다. 신한금융지주회사는 4개 자회사의 지분 100%를 갖게 되며, 자회사인 신한은행이 신한종합연구소 50%, 신한은시스템 99.9%, 신한금융유한공사 100%의 지분을 갖는 것으로 지분구성이 이뤄졌다. 금융지주회사 설립을 위해 4개 자회사는 오는 8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 주식이전 의결 △ 지주회사 임원 선임 △ 반대주주에 대한 주식 매수 등의 법적 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반대주주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는 오는 8월 10일부터 20일경에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금감위 관계자는 "주식 이전 등 법적 절차를 마친 뒤 8월 20일께 본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추진일정을 감안하면 9월초에 신한금융지주회사가 설립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