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26일 정치하한기에 즈음해 대대적인 사정설을 제기했다. 권철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현재 진행중인 사정정국이 지난 98년 국민의 정부 출범 직후 야당가를 강타했던 사정태풍 국면과 매우 흡사하다"며 "여권이 틀림없이 대대적 사정을 통한 위기국면을 조성,"야당 흔들기"에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이번에도 대통령의 여름휴가 구상뒤 사정태풍을 일으킬 개연성이 크다"며 "현정권은 "세풍"에 버금가는 대형폭탄을 터뜨리려 할 것이나 "최후의 사정구상"은 "최후의 정권붕괴구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 당직자도 "이재오 총무가 대통령 탄핵소추를 건의한 것도 이런 분위기와 무관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