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개혁파 의원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는 국민정치연구회(이사장 이재정.李在禎)는 25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야스쿠니(靖國) 신사를 참배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표명한 것과 관련, 주한일본 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키로 했다. 연구회측은 이날 조찬 모임에서 "한국, 중국 등의 강한 반발로 고이즈미 총리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가 유보되고 있는 만큼 항의서한 등을 통해 보다 강하게 압박해야 한다"며 금주안에 지도위원 30명 명의로 항의서한을 작성, 전달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연구회측은 일제하 반일제잔재 청산과 민족정기 회복을 위한 '민족정기를 세우는 의원모임'(회장 김희선.金希宣)과 함께 내주초 주한 일본대사관 주변에서 고이즈미 총리 신사참배 반대 집회를 가질 계획이다. 모임에는 이사장인 이재정 의원을 비롯, 김근태(金槿泰) 최고위원, 설훈(薛勳) 김희선(金希宣) 심재권(沈載權) 의원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현기자 kbeom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