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조용한 흐름속에서 1,310원 아래서 거래됐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24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 소폭 강세로 인해 1,308원 사자, 1,309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308원에 거래를 시작, 일시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1,309원까지 거래가 됐으나 대체로 옆으로 기었다. 나스닥지수 하락에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은 눈치였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그린스팬의 발언과 차익실현 매물의 출현으로 소폭 내려 124.06엔에 마감했다. 달러/엔은 123.89∼124.48엔 범위에서 거닐었다. 앨런 그린스팬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은 상원 금융위원회 연설에서 "기준이하의 경제상황이 끝나지 않았으며 예상보다 경제가 취약해 질 수 있는 위험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며 추가 금리인하를 시사, 달러 약세를 불러일으켰다. 달러/엔은 오전 8시 40분 현재 뉴욕 마감보다 소폭 오른 124.25엔을 가리키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NDF시장은 별다른 특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엔 124엔이 지켜지고 있고 경기호전 지표가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일방적인 하락은 어렵다고 분석했다. 이어 "1,310원이상에서는 물량이 적극 나오고 장이 무거워졌다는 점을 고려해 오늘 거래 범위는 1,307∼1,313원 범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