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하이텍, 주택용 난방시스템 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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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압기계 전문제작업체인 세기하이텍(대표 배영기)은 24일 히트 파이프를 이용한 주택용 난방시스템을 개발,판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히트 파이프는 동파이프 내부에 열전달 물질을 주입한뒤 진공 상태로 만든 것.
한 곳에 열을 가하면 불과 몇초만에 모든 부분에 동일한 열이 전달될 정도로 열전도율이 높아 노트북컴퓨터 등 소형 전자장비의 방열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연립주택은 처음 상용화되는 것이다.
이 제품은 지난 98년 원예연구소에서 비닐하우스 난방용으로 실험한 결과,기존 난방시스템보다 15~21% 정도 연료가 절감됐다.
조립식이어서 설치가 간편하고 파이프 부식이나 막힘현상도 거의 없어 30년이상 쓸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가격은 기존의 동파이프와 비슷하다.
세기하이텍은 우선 단독주택이나 빌라 등을 중심으로 보급한 뒤 아파트단지와 관급공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내년부터 난방수요가 많은 일본과 중국,미국 등지의 수출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세기하이텍은 지난해에 매출 1백억원에 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린 부산지역 벤처기업이다.
(051)260-0683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