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일본 영국 프랑스 등 선진 7개국과 러시아가 참가하는 G8정상회담이 20일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개막,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1974년 이후 최악의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세계 경제의 침체방지를 위한 해법 도출에 나설 예정이다. 또 △미국의 미사일방어(MD)체제 추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교토의정서 비준 △아프리카 등 세계 36개 빈국에 대한 부채 탕감 △한반도 및 중동의 평화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G8 정상회담이 개막된 제노바에는 세계화를 반대하는 시위가 이어지고 있고 이탈리아 정부가 2만명의 경찰을 투입해 도시를 봉쇄하다시피 하는 등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