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휴가시즌이 시작됐다. 이로인해 유명 휴양지로 향하는 국도는 몰려드는 피서 차량들로 몸살을 앓게 됐다. 모처럼 가족과 함께 바캉스를 떠나면서 교통체증을 피하면서 휴양지를 찾아가는 "비법"은 없을까. 건설교통부는 휴가철에 국도를 이용하는 운전자의 편의를 위해 교통정체지역에 우회도로를 지정하며 일부 공사구간 중 차량통행이 가능한 곳은 임시개통한다고 20일 발표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하계휴가 기간 중 교통소통을 원활히 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8월12일까지 24일간을 하계휴가철 특별수송대책 기간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기차나 고속버스 등 대중교통보다 승용차를 이용하는 휴가객들이 많을 것으로 건교부는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교부는 국도를 이용하는 국민을 위해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의정부∼동두천(12.4㎞)구간 등 총 25곳에 우회도로를 지정,안내표지판 65개를 설치하기로 했다. 또 국도 4차선 확·포장공사 구간 중 부분적으로 차량통행이 가능한 수지∼광주 14㎞ 등 19개소 1백50.2㎞를 임시개방해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기로 했다. 건교부는 이 기간 중 휴가철 특별수송대책반도 편성해 각종 통행불편사항 신고를 접수하며 수해로 인한 도로파손 등 응급사항이 발생할 경우 신속 대처하기로 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