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는 오는 8월 1일부터 인터넷 VOD 및 AOD 서비스 중 일부를 유료화할 방침이라고 19일 밝혔다. EBS는 현재 서비스되고 있는 총 269개 프로그램 가운데, 초, 중학교 학습프로그램을 포함한 138개 프로그램은 계속 무료로 서비스하되, 어학 및 자격증, 수능 프로그램등 131개 프로그램은 유료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유료화 대상 프로그램들도 방송후 1주일 동안은 무료로 VOD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1개월 단위로 전체 프로그램을 서비스 받는 경우 1만5천원이며, 어학은 편당 5천원, 자격증은 8천원, 유아대상은 2천원, 교양은 2천원 등이다. 수능 프로그램은 수능특강 5개 과목, 수능 포트리스 11개 과목 등 2개로 패키지화해 서비스되며, 각 패키지당 가격은 5천원이다. EBS측은 이번 VOD 서비스 일부 유료화의 배경에 대해 "기관 성격상 기본적으로 무료로 VOD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는 주장에 공감하지만,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최소한의 운영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시청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유료화를 시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승현기자 vaida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