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재테크방법 선호" 62%% .. 갤럽, 성인 1482명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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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민들은 돈을 굴리는 방법으로 여전히 주식보다는 부동산, 부동산보다는 은행 예.적금이 더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은행 금리의 하락으로 부동산이나 주식이 유리할 것이라는 응답이 지난해 말보다 적지 않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갤럽은 지난 5월에 전국 성인남녀 1천4백8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식투자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돈을 굴리는 가장 유리한 방법으로는 응답자의 62.6%가 은행 예.적금을 꼽았다.
부동산투자는 19.4%였고 주식투자는 부동산의 절반도 안되는 8.9%에 불과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가 지난해 하반기의 조사결과에 비해 은행 예.적금의 선호도가 하락(-11%포인트)했고 부동산투자(+5.8%포인트)와 주식투자(+4%포인트)가 약간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은행금리 하락으로 새로운 투자대상을 물색하는 투자자들이 부동산과 주식시장으로 서서히 돌아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하반기 증시상황과 주가수준에 대해선 응답자의 절반인 49.9%가 "지금과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지금보다 나아질 것"(27.8%)이라는 대답과 "나빠질 것"(19.7%)이라는 응답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특히 주식투자자의 경우 "나아질 것"(51.7%)이라는 기대심리가 높았던 반면 주식투자를 하지 않는 사람은 "지금과 비슷할 것"(52.1%)이라는 응답이 절반을 넘었다.
하반기에 주식투자를 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 할 것"이라는 응답이 87.2%로 압도적이었다.
"할 것"이라는 응답은 12.8%에 불과했다.
주식투자자의 경우도 49.6%가 "안할 것"이라고 대답했고 나머지 50.4%는 망설이고 있다고 대답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