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카드 '모바일서비스' ] 국민카드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24시간 운영하는 영업지점"으로 통한다. 단순한 콘텐츠 제공이 아닌,실제 카드사용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인터넷을 통해 받을수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국민카드의 사이버회원은 지난 5월 이미 1백만명을 돌파했다. "신용카드 업계 최초로 지난 99년 9월 포탈사이트에 사이버지점을 오픈한 후 인터넷회원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국민카드는 e비즈니스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e-비즈니스부를 출범시켰다. 이후 기존 사이버지점을 7월 현재 5개로 확대했다. "올해안에 15개의 인터넷지점을 추가로 개설,인터넷을 활용한 회원모집 및 서비스 제공을 강화하겠다"는 게 이 회사 김승재 실장의 설명이다. 국민카드 e비즈니스의 전략은 고객업무의 온라인화 인터넷 지불수단의 다양화 맨투맨 고객서비스 실현 디지털 기업구현 등으로 요약된다. 우선,고객업무의 온라인화는 카드 발급신청,카드조회,현금서비스,인터넷대출,이용대금명세서 확인 등 65종의 신용카드 거래 및 조회 서비스를 홈페이지에서 이용할수 있도록 하는 것. 인터넷 지불수단의 다양화는 전자상거래시 특히 강조되는 개인정보의 유출 등과 같은 보안문제를 완벽히 해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인터넷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국민카드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IC신용카드인 국민트레이드패스카드를 발급했다. 국민카드는 또 개인신용정보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전용카드인 버추얼카드,CD캐시,텔사인 등을 도입했다. 맨투맨 고객서비스는 고객 개개인의 성향에 적합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맞춤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미. 이를 위해 사이버지점을 활용,고객에게 필요한 카드상품을 추천해주고 있다. 또 24시간,365일 언제든지 회원들이 카드사용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인터넷을 통해 제공받을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연기 국민카드 사장은 "올 하반기에 데이터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차세대시스템"출범시키고 여성만을 위한 "여성사이트"를 개설하는 등 사이버마케팅에 본격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최철규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