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D램 생산업체 가운데 하나인 밴가드가 이달부터 생산량을 20-25% 줄인다고 현지 일간지가 13일 보도했다. 대만의 경제일보는 회사 관계자의 말을 인용, 현재 판매가로는 손실이 불어날수 밖에 없어 이달부터 64M D램의 감산에 나서며 다음달에는 16M D램의 생산을 중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 업체로서 D램 감산에 나선 것은 밴가드가 처음이다. 대만의 D램 업체는 밴가드 외에 윈본드 일렉트로닉스, 모젤 비텔릭, 프로모스, 난야 테크놀로지 등이 있다. 밴가드는 세계 최대의 반도체 파운드리(웨이퍼 수탁가공생산) 업체인 TSMC의 자회사이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