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수입 냉동 병어에서 납이 검출됐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0일자로 수입된 냉동 병어 2백68상자에서 길이 3.7㎝,지름 1.0㎝의 낚시용 납추 1개가 검출돼 전량 반송 조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이번 사태는 지난해 중국산 납꽃게 파동으로 체결된 한·중 '수출입 수산물 위생관리에 관한 약정'이 지난 1일 발효된 이후 처음 발생한 것이다. 해양부는 이번 납 냉동 병어 검출에 따라 중국 당국에 원인 규명을 요구하고 중국내 해당 가공공장에 대해 국내 수출 중단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냉동 병어는 한·중 수산약정에 따라 중국내 등록된 가공공장에서 생산된 것으로 지난 6일 중국 다롄항에서 선적돼 10일 인천항 수입통관절차를 밟던 중 적발됐다. 해양부는 중국산 수산물에 대한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탐지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