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은 노조 파업 29일째인 10일 화섬부문에 이어 석유화학부문인 연간 25만t 생산규모의 ANP(프로필렌 원료) 공장의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다. 태광산업은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화섬 뿐만 아니라 관련 공정의 연쇄 가동중단이 불가피해졌다면서 이달 중순에는 같은 생산규모의 AN(아크릴 원료) 공장도 50% 감산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태광산업은 이번 노조의 파업으로 지금까지 매출손실 등 피해규모가 1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성무기자 tjd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