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의류업체인 성도가 1분기에 비해 2분기 실적이 대폭 호전되는 등 영업이 호조여서 올 연간 순이익이 작년에 비해 10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성도의 기획담당 박문하 차장은 6일 1분기엔 매출 240억원에 당기순익 2억원으로 실적이 다소 부진했으나 2분기 영업호조로 반기실적은 매출 560억원이 예상되며 당기순익도 1분기에 비해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성도의 작년 반기실적은 매출 516억원, 당기순익 23억원이었으며, 작년 온기 실적은 매출 1천176억원, 순익 24억9천만원이었다. 박 차장은 성수기인 하반기엔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올 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1천300억원, 당기순익 40억∼50억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력 브랜드인 '톰보이'(여성캐주얼), '톰키드'(아동복), '코모도'(남성캐주얼) 등의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온라인 의류할인판매 사이트인 '하프클럽닷컴'이 6월이후 하루 1천만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어 지속적인 실적호전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성도는 작년 악성재고와 회수 불투명한 매출채권 등 20여억원을 대손처리하는 등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