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엿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77.49로 마감했다. 코스닥벤처지수도 전날보다 0.73포인트 내린 161.07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3.82로 0.13포인트 떨어졌다. 코스닥시장은 이날 5일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나스닥시장 약세로 약보합권에서 출발했다. 장중 한때 5일선인 76선까지 밀렸으나 국민연금이 투입된 거래소가 반등하면서 낙폭을 줄였다. 개인은 '외끌이'하며 37억원어치를 순매수,하락폭을 줄였다. 하루만에 매도세로 돌아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억원과 8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2위 종목인 KFT와 국민카드는 약세를 보였다. 반면 전날 동기식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이 각각 1.7%,4.1% 올라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올해안에 정부에 납품되는 PC에 스마트카드 장착 의무화를 추진한다는 소식에 에이엠에스 케이비씨 케이디이컴 씨엔씨엔터프라이즈 등 스마트카드관련주들이 급등했다. 기술주들도 등락이 엇갈렸다.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장미디어와 이네트는 오름세를 보여 대조적이었다. 전날 거래가 시작된 이스턴테크와 텔넷아이티는 각각 10% 이상 하락하며 공모가를 밑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