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피서는 이용 비용이 저렴한 대천해수욕장 야영장을 이용하세요." 충남 보령시가 피서객 유치를 통한 시 재정 확충을 위해 3일 대천해수욕장 신광장 좌측 해변가에 조성한 시 직영 야영장(1만3천487㎡) 이용을 적극 권장하고 나서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령 100년 이상의 해송 2천여그루가 산재해 그늘막이 필요치 않은 이 야영장(지난 96년 조성)은 곱게 부서진 조개껍데기 모래로 이뤄져 맨발 피서에도 아무런 불편이 없는데다 급수대, 화장실 등 편익시설이 완비돼 있다. 특히 해변과의 거리가 10m 이내로 수영복 차림으로 왕래가 가능하고 주차장과과도 가까워 차량을 이용, 야영을 선호하는 피서객들에게는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이용료는 1일(24시간 기준) 소형 천막 2천원, 중형 3천원, 대형 4천원 등으로저렴해 실속 피서를 즐길 수 있다. 시 욕장경영사업소 배두성(裵斗星.45) 소장은 “시 직영 운영으로 야영객들이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데다 각종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야영 피서를 즐기기에는 안성맞춤"이라고 자랑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시는 지난해 이 야영장 운영으로 3천122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보령=연합뉴스) 임준재기자 limjj21@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