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3일 텔슨전자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노키아에 휴대폰 단말기 출시 지연으로 매출 발생시점이 7월로 이월됨에 따라 매출액을 당초 예측했던 312억원에서 85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신영증권 노근창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이러한 현상은 행정상의 문제로 연간 매출액의 감소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 2일자로 STI에 5천대가 출하됐고 이달 안에 KTF와 STI, SK텔레콤 , LG텔레콤 등으로 물량이 지속적으로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 애널리스트는 또 "노키아가 최근 잡지 및 TV광고를 실시하고 있는 등 내수시장 마케팅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출하대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러나 실적은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미진한 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텔슨전자의 주가 움직임은 실적에 따른 것이라기 보다는 모멘텀에 의한 것이 크다는 점에서 2분기 실적이 악화된 것에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며 "OEM 혹은 ODM 업체의 투자지표는 최근 실적보다는 안정적인 수주와 거래선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는 3.4분기에 들어섰기 때문에 내년 예상실적에 근거한 시장접근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텔슨전자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