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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선물 5일만에 반등, "기관 종가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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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수선물이 주중 내내 떨어지다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한주를 마쳤다. 미국의 주가 반등에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며 73선 안착을 시도했으나 기관의 선물 순매도가 맞서 하루종일 지리한 공방을 벌이다 가까스로 73에 턱걸이했다. 기관들은 6월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결산에 대비해 종가관리에 나섰다. 삼성전자를 비롯한 대형주를 사들이자 종합지수가 590선에서 595선으로 떴고, 선물시장에서는 장막판 매도헤지에 나서며 상승폭이 다소 줄었다. 외국인도 장막판 매수규모를 늘려 나흘만에 순매수로 전환, 580선의 지지선 붕괴 불안감에 몰리던 투자심리가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국내외 주가에 큰 반향을 줄만한 요인이 없어 당분간 박스권이 유지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9일 코스피선물 9월물은 전날보다 1.30포인트, 1.81% 오른 73.00으로 마감, 지난 22일 이래 5거래일만에 상승했다. 장중 고점은 73.35였고 저점은 72.60이었다. 시장베이시스는 장중 0.4∼0.5의 콘탱고까지 보이며 프로그램 매수세를 자극했다.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330억원에 비차익 650억원 등 980억원에 달했다. 매도는 비차익 510억원을 중심으로 695억원이었다. 장막판 현물 주가 올리기에 선물에서 매도헤지에 들어가면서 종가기준 시장베이시스는 모처럼 마이너스 0.20의 백워데이션을 마쳤다. 이번주 내내 콘탱고가 확대되며 매수차익잔고가 증가한 점에서 서서히 잔고가 풀릴 여건이 제공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일차적으로 반등이 나타났고 장이 하락하면서 매수차익잔고가 찼기 때문에 잔고 매물화는 시장에 급락을 준다기보다는 상승을 억제하는 등락요인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외국인은 개장초부터 환매수에 이어 신규매수를 늘리며 장을 이끌면서 1,780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도 420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국내 기관은 순매도로 일관했다. 투신이 890계약, 증권 490계약, 보험은 690계약을 순매도했다. 그러나 이날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추세적인 상승을 전망하는 시각은 많지 않다. 미국의 주가가 금리인하를 단행한지 하루 늦게 반응폭이 다소 컸지만 기술적 반등 이상의 의미를 둘 수 있는지 아직은 회의적이다. 향후 8월중 한번 더 금리인하 여지를 남겨두긴 했으나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나름대로 할 일을 다했다는 인식이 있는 상황에서 금리인하의 효과가 언제나 가시화될수 있을 지에 대한 의문이 근본에 깔려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이 크게 오를까에 대한 생각에다 다시 조정되면 국내 지수도 회귀하지 않겠느냐는 시각을 떨치지 못하는 유보론에 주말요인과 반기 결산요인이 겹쳐 투자심리가 묶인 셈이 됐다. 이런 점에서 지수상승으로 일단 지지선이 지켜진 데 따라 안도심리가 생겨 저점 매수 관점이 일부 부상했으나 추격매수는 석연찮고 매도전략을 포기하는 세력도 많지 않았다. 그저 외국인 순매수가 나타나자 투자자들의 매도 자제가 맞물리며 일시적 관망세력이 틈새를 비집고 들어왔고 기존의 박스권 시각을 보수하며 6월 결산에 따른 종가관리 매매에 국한됐다. 이날 거래소 거래량이 2억2,500만주로 크게 줄며 연중최저치를 기록하고 선물거래량도 7만8,000여주에 그쳤다는 것에서 잘 나타난다. 다음주 선물시장에서는 이번주와 마찬가지로 71∼74선의 박스권에서 지수가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의 박스권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적어도 외국인의 매도강도 완화에 더해 매수력이 보강되는 등 수급여건이 개선될 필요성이 있다. 경기회복 모멘텀이 실종되면서 재료부족을 겪으며 수급여건 약화로 들어섰기 때문에 일단 현재의 수급구조에 어떤 긍정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 그러나 최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에 다소 긍정적 요인이 잠재돼 있긴 하지만 아직 미약한 수준이어서 좀더 시간을 인내하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LG투자증권 선물옵션팀의 김지한 차장은 "외국인 매도 강도가 약화되고 지지선 붕괴 우려감은 주는 등 투자심리가 다소 안정됐다"면서도 "그러나 미국이나 우리나 급작스런 상승전환은 없을 것으로 보여 여름장은 경기회복 시기를 탐색하며 지리한 등락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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