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사, 중국에 오물처리장치 수출 .. 벤처기술 해외진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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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종합상사는 벤처기업인 창원환경산업의 철도차량 화장실용 자동 개폐식 오물처리 장치 제조기술을 중국 철도부 산하 제남차량차에 수출해주기로 27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창원환경산업은 오물처리 장치 1기당 1백만달러의 로열티를 받기로 했으며 주요 부품을 현대상사를 통해 수출하기로 했다.
이 장치는 오수처리 물을 최소화해 주는 것은 물론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효과도 높아 국내 철도차량 80% 이상이 장착하고 있다.
중국에서도 진공식 화장실시스템보다 성능이 월등하다는 호평을 받았다.
창원산업은 이번 계약 외에도 철도차량에서 수거한 오수의 지상처리 설비에 대해 중국측으로부터 합작사업 제의를 받아 향후 중국 철도 환경사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현대상사 조석순 이사는 "앞으로도 해외시장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벤처기업들을 돕는 데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