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전문업체 ㈜EICH(대표 정 환)는 26일 서울 역삼동 노보텔엠베서더 호텔에서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캐릭터 라이선스 사업설명회를 열고 리니지 캐릭터사업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의류, 식음료, 광고 등 캐릭터 관련 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사업설명회에서 EICH의 정 환 사장은 "엔씨소프트[36570]와 캐릭터 관련 사업제휴를 통해 국내대표적인 온라인게임 리니지의 캐릭터 사업을 적극 추진, 올해 국내 캐릭터 시장에서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EICH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엔씨소프트와 리니지 캐릭터 사용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1년간 소비층에 맞춰 4가지 전략적 캐릭터를 개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정 환 사장은 "리니지는 국내 뿐 아니라 대만, 홍콩, 미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인기를 모으고 있는 온라인게임"이라며 "이같은 국제적인 게임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사업으로 내년까지 15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ICH는 향후 리니지 상품화권을 취득한 캐릭터 사업자들의 원활한 영업 추진을위해 홍보, 유통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 리니지 캐릭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ICH는 지난 96년 설립돼 인기가수 HOT, SES, 신화 등 스타 캐릭터 사업을 추진했으며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해 기획, 시장조사, 유통망을 제공하는 종합 캐릭터 전문 업체다. (서울=연합뉴스) 강훈상기자 hsk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