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오는 9월중 자회사인 파워콤의 인수업체를 선정하고 2002년말까지 보유지분을 전량 매각해 파워콤을 완전 민영화할 계획이다. 한전은 지난해 경기침체 등의 이유로 무기한 연기했던 파워콤 민영화 일정을 이같이 변경했다고 파워콤측이 22일 밝혔다. 새로 마련된 파워콤 민영화계획에 따르면 한전은 오는 9월 파워콤 지분 30%를 전략적으로 매각하고 연말까지 20.2%를 해외 증시에 상장하며 내년 하반기중 지분 10%를 코스닥에 등록한 뒤 나머지 지분 29.3%를 2002년말까지 입찰이나 증시를 통해 처분키로 했다. 9월께 실시할 전략적 지분매각에는 신주 5%를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한전은 전략적 지분 매각을 위해 오는 29일 입찰공고를 내고 이달말부터 입찰 참여 기업을 모집해 오는 9월중 전략적 지분 인수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