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화식품(대표 이승준)이 닭고기 가공식품을 일본에 수출하기 시작했다. 성화식품은 21일 일본 난사스식품에 일차분으로 닭간 가공식품 4t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한국 닭고기 회사가 삼계탕을 제외한 닭 가공식품을 일본에 수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성화식품은 하반기께 난사스식품과 합작투자회사를 세우기로 합의,수출물량이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충남 천안 공장을 확장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기 성남에 별도 공장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합작투자회사는 한국의 닭을 가공해 일본에 수출하는 것을 기본 사업모델로 삼고 있다. 성화식품은 이와함께 지난달 중순부터 천안 E마트에 닭고기를 독점공급하고 있으며 이달 중순부터는 바베큐 체인회사인 BBQ에도 납품을 시작했다. 최근엔 농림부 산하 수의과학검역원의 HACCP(위생처리기준)을 통과했다. 성화식품은 올들어 지난5월까지 1백70억원의 매출액에 1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고 있다. (041)569-6000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