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장 종료 후 발표된 미국 원유재고 증가로 시간외거래 추가 하락세를 나타냈다. 19일 뉴욕상품거래소 시간외거래에서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7월 인도분은 전날보다 배럴당 12센트 내린 27.36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앞서 정규거래는 전날보다 7센트 빠진 27.48달러에 마감했다. 장종료 후 미 석유협회(API)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141만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관계자들의 예상치인 150∼700만배럴 증가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다. 재고증가분이 충분하진 않았지만 전주 1,318만배럴 감소했던 충격에서는 벗어나는 모습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8월물은 런던 국제석유거래소에서 배럴당 26.98달러로 3센트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