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제너럴모터스)의 대우차 인수 협상단이 20일 산업은행을 방문하는 등 대우차 매각을 위한 2차 협상이 시작됐다. 20일 채권단에 따르면 대우차 협상을 위한 GM측 대표단이 이날 오후 늦게 산업은행을 방문, 정건용 산은총재를 맞나 그동안 중단됐던 협상을 다시 시작했다. 2차 협상은 국내 모처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협상이 재개됨에 따라 조만간 양해각서 체결여부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협상에서는 GM측이 1차 협상 때 부평공장 인수 조건으로 제시한 세제지원, 부채탕감, 고용승계 등에 관해 구체적인 조율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