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은 제철소 주변 유휴지나 매립지를 활용해 농작물 재배에 성공,물이나 토지등의 자원 재활용과 환경정화등 1석2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포철은 지난해 광양제철소 주변 유휴지 3천평에 벼를 심어 6.2t을 수확한데 이어 올해도 벼를 심었다. 제철소에서 나오는 물을 이용,수자원을 재활용하고 오염된 대기를 정화시키자는 목적이다. 포항제철소 인근 매립지에는 올해 귀리를 심어 수확을 앞두고 있다. 이 매립지는 지난 97년부터 슬래그등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무해 폐기물을 매립하기 위한 것으로 총면적 37만평중 현재 19%정도가 매립된 상태다. 포철은 향후 1~2년간 제철소 주변에 각종 농작물을 심어 살아있는 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