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가 처음으로 공동 파견한 동남아 시장개척단이 현지에서 적잖은 성과를 거두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광주지역 9개 업체와 전남지역 2개 업체가 참여해 싱가포르와 필리핀,중국 등 3개국에서 지난 4일부터 9일간 수출상담을 펼친 결과 싱가포르 2백64만달러,필리핀 1백60만달러,중국 25만달러 등 총 4백50만2천달러의 계약의향액을 올렸다. ㈜사람과미래는 싱가포르와 필리핀 등에 판매망을 갖고 있는 DNA,INC,ELID테크놀러지 등 3개사와 PC카메라 제품 수출을 추진한다는 데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우선 35만달러 상당의 제품을 수출하기로 했다. 화인코리아도 필리핀 Jinro에 연말까지 1만6천달러어치의 삼계탕을 수출하기로 하고 7월까지 5천달러의 제품을 선적키로 했다. 애드테크는 싱가포르 광고회사와 필리핀 ABS,CBN방송국으로부터 문자전광판 주문을 받았다. 명성테크의 경우 싱가포르 2개사와 핸즈프리 1만개 조건으로 수출을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우성정공은 중국 상하이 업체로부터 금형은 우성에서 제작하고 사출은 중국에서 담당하자는 제의를 받았다. 세종금형은 양쯔강 하류에 있는 업체로부터 금형 발주를 의뢰받고 계약금과 중도금·인도금 비율을 조정중이다. 이밖에 에인텔은 중국에서 통신용 모듈,커넥터 등 각종 기자재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으로 생산하는 업체로부터 지사 개설을 요청받았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