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장광근(張光根) 수석부대변인은 11일 북방한계선(NLL)을 넘었다가 북한의 총격을 받은 우리 어선 선장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 "우리 어선들이 총을 맞고 납치됐더라도 평화주의로 일관할 것이냐"며 "북에는 관대하고 우리 어선에는 가혹한 것이 현정권의 안보 잣대"라고 비난했다. 장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북방한계선을 넘은데 대해 사법적 조치를 취하는 것을 시비걸 이유는 없지만, 떠내려간 그물을 걷기 위해 부득이 NLL을 넘은 우리 어선에는 가혹한 처벌을 하는 정부가 고의로 영해와 NLL을 침범한 북측 선박에 대해서는 과연 어떤 조치를 취했느냐"면서 "이제 현정권은 국민과는 무관한 '국민밖의 정권'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cb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