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발전회사인 LG에너지는 4일 충남 당진군 부곡공단에서 LNG(액화천연가스)복합화력발전소 준공식을 가졌다. LG는 정부의 '민자발전사업 기본계획'에 따라 지난 96년 제1민자발전사업자(IPP)로 선정됐으며 이날 순수 민간자본으로 발전소를 준공,본격적인 민자발전 시대를 열게 됐다. 12만평의 부지에 들어선 이 발전소는 LG건설에서 지난해 7월 35만㎾ 규모의 가스터빈 발전설비를 준공한 데 이어 최근 19만㎾급 스팀터빈 발전설비를 완공해 총 54만㎾의 발전용량을 갖추게 됐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력은 한국전력과 체결한 전력수급계약에 따라 앞으로 20년동안 한전에 전량 판매하게 된다. LG에너지 조방래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앞으로 50만㎾급 발전설비를 추가로 건설해 발전사업 분야의 경쟁력을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