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실 전문기업 대림바스가 서울 강남·서초·잠실 내 하이엔드 아파트 건설현장 132곳에 초 5만여대 일체형 고급 비데 수주계약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하이엔드 아파트란 최고급 마감재와 가구, 수입 가전, 프라이빗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최고급 주거상품을 말한다. 소비자들의 하이엔드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프리미엄 욕실 인테리어를 찾는 수요도 늘어난 것.대림바스는 2008년 GS건설 반포자이를 시작으로 하이엔드 아파트에 욕실 제품을 판매해왔다. 지난달까지 현대건설의 디에이치, DL이앤씨의 아크로, 롯데건설의 르엘 등 강남, 서초, 송파 등을 비롯한 강남권 하이엔드 아파트 단지에 자동물내림 일체형비데 5만여 대를 수주 완료했다는 설명이다.판매한 제품은 대림바스의 대표 프리미엄 일체형비데로 '스마트렛 피사(DST-8000)', '스마트렛 4000(DST-4000)', '스마트렛 550(DST-550)' 등이다. 이 제품들은 인체 동작을 감지해 스스로 작동할 수 있는 자동 시트 개폐 기술과 특허받은 세척력 강화 장치를 탑재했다. 또 특수 코팅 기술 및 양변기 가장자리 테두리를 제거한 림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위생에 공을 들였다. 물탱크를 없애고 배관이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한 것도 고급스럽게 보이도록 한 요소다.이승현 대림바스 프로젝트팀장은 "수십 년간 대림바스가 다져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주거 공간에 맞는 차별화 제품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신한은행은 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의 장기 저축 습관을 형성하고 펀드 상품을 경험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고자 ‘꿈을 적립하는 꼬마 투자가’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이벤트는 오는 5월 2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이벤트 기간에 부모 중 누구라도 신한은행 영업점에 방문해 19세 미만 미성년 자녀 명의로 적립식 펀드를 10만원 이상 신규 가입하고, 12개월 이상 월 10만원 이상씩 자동이체 등록을 하면 이벤트에 자동 응모된다.이벤트 참여 고객들에게 제공되는 경품은 △배스킨라빈스 아이스크림(1000명) △외식상품권(20명) △숙박상품권(10명) 등이다. 경품 지급일은 오는 7월 초 예정으로, 경품 지급 시점까지는 가입 및 자동이체를 유지해야 한다.신한은행 관계자는 “아이들이 부모님의 도움으로 저축하고 투자하는 습관을 형성한다면 꾸준한 장기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며 “미래를 이끌어갈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금융자산 관리를 통해 꿈꾸는 미래에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마련해주고자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미성년자 펀드 가입에 필요한 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영업점이나 고객상담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대학 시절 자취하던 곳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30대 남성 A씨는 방에 들여놓을 냉장고를 알아볼 때 브랜드보다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최우선으로 고른다. 그는 "어차피 혼자 쓸 냉장고인 데다 많이 사용하지도 않아서 굳이 비싸고 유명한 제품을 찾진 않는다"고 말했다. A씨와 같은 1인 가구 소비자가 늘면서 구매가 20만원대의 저렴한 실속형 냉장고가 인기다. 원룸 등에 거주하는 1인 가구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고가의 대용량 프리미엄 가전보다 공간 활용이 쉬우면서 값싼 냉장고가 더 유용하기 때문이다.30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온라인몰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올리는 냉장고 제품은 20만원대다. 이 회사 온라인몰 냉장고 판매량 1위는 24만4000원인 캐리어 패밀리 브랜드 '클라윈드'의 제품으로 나타났다. 해당 제품은 주문 폭주로 지금 구매대도 다음 달 첫째 주부터 순차 배송된다고 안내됐다. 2위 역시 같은 브랜드 제품으로 용량 155ℓ에 판매가 23만9000원인데, 1인 가구 구매자 상품평이 73%에 달했다.이 제품은 채소보관실·다용도 도어 포켓 등으로 수납공간이 구분돼 있다. 다용도 도어 포켓은 2리터(ℓ)짜리 음료수를 보관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가로 50cm, 높이 140cm, 깊이 58cm에 용량은 총 182ℓ.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 원룸에서 사용한다는 평이 많았고 사무실에 설치하려 구매한 사례도 상당수였다.제품을 구입한 뒤 평가를 남긴 구매자의 3분의 2가량(67%)은 1인 가구였다. 한 구매자는 "1인 가구용으로 사용하기에 가성비 면에서 좋다"면서 "이 정도 사이즈 냉장고에 브랜드를 따지는 것은 무의미한 것 같다"고 했다. 국내 주요 기업 제품은 가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