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총파업 앞두고 재계 성명서 발표."근로자를 지극히 아낀다"는 김대중 대통령의 입장이 궁금.
…제주해협,북한 선박에는 무제한 공개? 기왕에 줄 것 발가벗고 주자는 말씀.
…진 부총리, "좌승희 한국경제연구원장 발언 경위를 알아보겠다"고 엄포.재경부 업무 범위에 언론통제도 포함?
DGB대구은행은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수성동 본점에서 지역 저소득층 가정 임산부 지원을 위해 출산 필수물품이 담긴 ‘iM맘키트’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지역 대표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지역의 저출산 문제 해결 및 육아 지원에 힘쓰고 있는 DGB대구은행은 아이를 출산해 양육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지역의 저소득 가정을 위해 본 행사를 기획했다. 출산 및 신생아 육아에 필요한 배냇저고리, 속싸개, 모자, 턱받이, 손싸개, 손수건, 방수요 등 육아용품 7종 세트가 포함된 iM맘키트를 DGB대구은행 임직원과 DGB대구은행 대학생 홍보대사가 직접 포장했다.이날 제작한 iM맘키트는 행정복지센터 및 보건소 협력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내 저소득층 가정 임산부 1540명을 대상으로 순차 배분될 예정이다.김기만 DGB대구은행 부행장은 “iM맘키트 지원을 통해 임산부들에게 출산과 양육의 부담을 경감시켜주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건강하고 밝은 세상에서 자라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한일시멘트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협상을 회사 측에 모두 위임했다고 밝혔다.한일시멘트는 지난 29일 서초동 본사에서 전근식 사장과 신광선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4년 임단협 킥오프’ 자리에서 올해의 임금 협약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회사에 위임키로 하는 합의서를 체결했다고 전했다. 사실상 첫 만남에서 입금협상을 전격적으로 타결한 것이다. 이같이 합의된 배경에는 건설경기 하락 국면에서 노사상생과 회사발전을 위해 노사가 의기투합한 것으로 해석된다.신 위원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에서도 노사가 서로 배려하고 각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이룰 수 있었다”며 “올해도 건설경기의 급격한 하락, 각종 원자재 가격 불안 등 대내외 난관이 많은 만큼 임금 협상을 회사 측에 위임해 어려운 시기를 함께 대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전 사장은 “신뢰와 상생의 노사문화가 원동력이 되어 한일시멘트가 지금까지의 성장을 이어올 수 있었다”며 “상생을 위한 아름다운 동행을 선택한 조합원들께 감사드리며, 노사가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고 시멘트 업계의 진정한 탑티어 기업으로 거듭나자”라고 화답했다.한일시멘트는 지난 2021년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영위기를 극복하고, 신속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시행을 위해 무교섭 타결을 합의한 바 있다. 또, 상생과 화합의 협력적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1965년 노동조합 창립 이후 년 59년 연속 무분규를 이어오고 있다.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3월 산업생산이 5개월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4년여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설비투자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5일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깜짝 성장’(1.3%)한 것과 엇갈리는 지표다.반도체에만 의존한 생산 회복세가 산업 전체에 온기가 빠르게 확산하지 못하고 있고, 건설경기 부진으로 내수 개선 속도도 더디면서 경기 불확실성이 더 커졌다는 지적이 나온다. 당분간 주요 경제지표가 국내외 변수에 따라 울퉁불퉁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30일 통계청의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2.6(2020년=100)으로 전월보다 2.1% 감소했다. 지난해 11월(0.3%)·12월(0.4%)과 올해 1월(0.3%), 2월(1.1%)까지 4개월째 이어졌던 증가세가 5개월 만에 꺾였다. 감소 폭은 2020년 2월(-3.2%) 이후 가장 컸다.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3월 지표의 큰 특징은 기저효과가 많이 작용했다는 점”이라며 “전반적으로 기저효과 때문에 지표들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부문별로 보면 광공업이 3.2%, 건설업이 8.7%, 서비스업이 0.8%, 공공행정이 1.6% 각각 줄었다.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3.5% 줄었다. 전반적으로 주요 업종별로 생산활동이 위축됐지만 반도체만 ‘나홀로 독주’를 이어갔다. 1분기 기준으로 전산업 생산은 0.7% 증가했는데, 반도체의 분기 생산이 전분기보다 44.8% 늘었다. 2010년 1분기(62.5%) 이후 14년 만에 가장 큰 증가 폭이다.설비투자는 기계류 및 운송장비 투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