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감 선거가 심각한 과열양상으로 치닫고있다. 3일 시(市) 선거관리위원회와 교육청에 따르면 제 3대 민선 교육감 선거가 오는19일로 확정됨에 따라 출마 예상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 지고 있다. 그러나 후보등록일(6월 9일)이 가까워 지면서 선관위에는 상대 후보를 흠집내기위한 허위 제보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30일 A후보가 각 초등학교 교감들을 P식당으로 불러 식사를 대접한다는제보가 선관위에 접수돼 직원들이 현장에 출동했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같은 날 B후보와 C후보도 부평구와 연수구 지역 교장들과 학교운영위원들을 T식당과 H식당으로 불러 각각 지지를 호소하며 식사를 제공한다는 신고가 접수됐으나역시 허위로 드러났다. 앞서 같은 달 28일에는 I고교 동문들이 모교 출신 출마자를 지지하기 위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지만 거짓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를 앞두고 각종 허위신고와 유언비어가 난무해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며 "정치인이 아닌 교육감을 선출하는 선거가 혼탁 과열양상으로 흐르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인천=연합뉴스) 이복한기자 bh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