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크라이슬러는 31일 미 고속도로안전관리국(NHTSA)의 측면 충돌실험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된 미니밴 슬라이딩 도어의 잠금장치를 교체하기 위해 13만6천500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NHTSA 관계자도 최근 미니밴의 안전도를 체크한 결과 3차례의 측면 충돌 테스트에서 이런 문제가 나타나 다임러측과 리콜토록 합의했다고 말했다. 해당분은 모두 2001년 모델로 크라이슬러의 타운과 컨트리, 크리아슬러의 보이저, 다지의 캐러밴, 다지의 그랜드 캐러밴이다. NHTSA는 그러나 이들 모델이 승객보호에서는 모두 별 4-5개의 우량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측면 충돌실험 결과 이들 미니밴의 슬라이딩 도어가 사고시 열려 승객이 튕겨나갈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해당 모델 가운데 3분의 1이 리콜 대상이며 리모콘으로 문을 개폐할 수 있도록 했거나 잠금 시스템이 다른 나머지 모델은 제외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해당 도어의 잠금 장치를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다임러측도 동의했다면서 이미 판매된 미니밴의 소유주에게 내주중 리콜을 통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NHTSA는 시속 62km로 측면 충돌실험을 했으며 정면충돌 실험은 시속 56km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AP=연합뉴스) jk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