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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의 대기업은 '연방제 네트워크' .. '세계가 두려워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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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비용 저효율에서 비롯된 우리나라의 경제 위기가 아직도 해소되지 않은 이유는 우리 기업들이 지난 30년동안 익숙해진 양적 사고 방식과 선단식 경영 등의 패러다임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인수 고려대 교수의 ''세계가 두려워 할 미래의 한국 기업 어떻게 만들 것인가''(삼성경제연구소,1만원)를 보면 우리 기업의 지향점이 명확하게 드러나 있다.

    저자가 제시하고 있는 강력한 미래의 한국기업(FEAR-K)은 유연하고(Flexible) 민첩하게(Agile) 환경에 대응할(Responsive)수 있는 핵심지식(Knowledge)을 학습하고 구성원에 대한 임파워먼트(Empowerment)를 축으로 하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 및 방법론을 모색하는 기업으로 요약된다.

    저자는 이러한 경영 패러다임에서 우리나라가 지향해야 할 미래 기업의 조직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대기업은 기업가적 사업단위(EBU:Entrepreneurial Business Unit)와 공통지원부서(SSU:Shared Service Unit),그리고 임시조직과 가상조직이 서로 느슨하게 연결된 연방제 형태의 네트워크 조직으로 변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미래의 중소기업 조직으로는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외부 기업과 제휴를 통해 보완하는 네트워크형 중소(벤처)기업,이를 사이버 공간의 네트워크에서 구현하는 가상기업,그리고 특정 목적을 위해 임시로 형성됐다가 해체되는 프로젝트형 중소기업 등 세가지 유형으로 나누고 있다.

    각 조직 유형별 인적자원관리 방향으로 대기업은 비전 제시와 조직문화 구축,변화 관리 등 전략적 인사관리를 하는 본사와 EBU의 핵심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종업원의 욕구를 관리하며 인사관리시스템의 기반을 구축 관리하는 인사지원부서(SSU),그리고 현장에서 자율적인 채용과 종업원의 기여 관리를 시행하는 EBU간 역할 분담이 이뤄져야 하며,이 중 인사지원부서의 기능은 대부분 아웃소싱을 활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한편 네트워크형 벤처기업은 핵심인력의 확보와 주인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가치지향적 인적자원관리가 바람직하며,가상공간에서 활동하는 가상기업은 전문가들이 스스로 참여하고 자발적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신뢰와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는 자기관리형 인적자원관리가 적합하다.

    임시기업은 전문인력간 사회적 네트워크와 팀워크,성과배분 방식을 강조하는 개인 맞춤형 인적자원관리를 활용하도록 제시하고 있다.

    그동안 바람직한 미래 기업의 모습을 규명하고자 하는 많은 저서와 시도는 대개 선진국 문헌과 사례를 소개하거나 성공한 일부 우리 기업들의 경험을 정리하는 수준에 머무르는 경우가 많았다.

    저자는 경영전략과 인사조직 분야의 탄탄한 이론,그동안의 우리 기업 현실에 대한 면밀한 관찰을 기반으로 구체적인 미래 기업의 조직 유형과 인적자원관리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나아가 어떻게 우리 기업이 변신할 수 있는지에 대한 방법론과 원칙을 제안함으로써 기업의 실무자와 경영학자 모두에게 많은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다.

    김영배/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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