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 부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2001년 부산디지털 전자전이 각종 첨단 제품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전자전에는 부산·경남지역 19개 업체 등 모두 52개사가 참가중이다.

관람객이 몰리고 있는 곳은 국내 최초로 디지털온도계를 채용,온도 상승으로 인한 컴퓨터의 고장을 막을 수 있는 ''컴퓨터케이스''를 선보인 쓰리알시스템(대표 류정환)의 부스.

이 제품은 컴퓨터의 내부온도가 높을 때에는 쿨링팬을 빠르게 동작시키며 낮을 경우에는 쿨링팬을 저속으로 동작시킨다.

동영상 광고와 실시간 뉴스를 제공하는 ''정보제공장치''를 출품한 시엠케이(대표 김희상)의 부스도 인기가 높다.

현재 부산지하철 전동차에 이 제품을 설치,가동중이다.

엑토(대표 안종규)는 전자파를 잡는 퍼펙트보안기와 자외선차단보안기 등 컴퓨터 보안기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전자파를 확인할 수 있는 검출기와 전자파를 제거할 수 있는 전자파소거기가 내장돼 있다.

세신EMC(대표 심인보)는 인체에 유해한 전자파와 주변기기에서 유도되는 선로잡음 등을 없애 기기의 오작동과 고장을 막아주는 전자파방지 다기능멀티탭을 내놓았다.

쿠쿠(대표 구자신)는 사용방법과 진행상태를 음성으로 알려주는 전기압력밥솥을 출시했다.

전기밥솥을 처음 대하는 사람이나 노인 장애인들이 사용법을 쉽게 익힐 수 있고 안전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한편 이 전시회는 오는 27일 폐막된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