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고정자산처분손실과 구조조정 등으로 적자전환됐던 세방기업이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24일 컨테이너 하역운송업체인 세방기업은 안정적인 물량확보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이 전년보다 8.6% 늘어난 2천7백53억원, 영업이익은 2백10% 늘어난 1백23억원,경상이익은 1천30% 늘어난 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세방기업은 지난 1.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보다 6.5% 늘어난 5백97억원, 경상이익은 13억원으로 흑자전환됐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해 고정자산처분손실 1백8억원, 일부 운송부문 정리와 인력감축에 따른 퇴직위로금 지급 60억원, 환차손 18억원 등으로 모두 2백38억원의 순손실을 냈다"면서 "수익성이 없는 사업부문을 떼어내는 등 구조조정을 마쳤기 때문에 올해는 흑자전환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한 사업다각화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대신경제연구소는 "세방기업이 지난3월 기준 주당순자산은 1만1천6백35원(액면가 5백원), 부채비율은 1백35.8%, 유보율은 2천8백48%으로 자산가치가 높고 재무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