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구리에 대한 관세는 또 다른 자책골이 될 전망이다. 분석가들은 구리에 관세를 부과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미국의 산업 분야가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전 날 구리 수입에 새로운 관세 부과를 위한 조사에 착수할 것을 지시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전력 및 건설과 전기자동차에 사용되는 구리의 미국 가격이 공급 부족으로 COMEX 거래소 기준 국제 가격대비 너무 비싼 상태라고 지적했다. 여기서 관세가 추가될 경우 산업 활동이 침체되고 소비가 줄어들며 기업들이 대신 알루미늄을 사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미국은 구리 수요의 절반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내 기존 광산 확장과 신규 프로젝트 개발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2021년 이후로 구리 광산 생산량은 11% 감소했다. 미국에서 운영중인 구리 제련소는 단 두 곳뿐이다. 미국에 대한 최대 공급국은 칠레와 캐나다 멕시코이다. 삭소뱅크의 상품 전략 책임자 올레 한센은 "미국은 당장은 자체 생산 및 정제 능력을 강화할 가능성이 없어 이는 또 다른 자책골”이라고 지적했다. 미국 COMEX에서 거래되는 구리 가격은 2월 13일에 1,153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런던 금속 거래소(LME) 기준 국제 구리 가격은 전 날 580달러에서 톤당 816달러로 급등했지만 여전히 미국내 가격보다 크게 낮다. 모건 스탠리의 분석가 에이미 고워는 “멕시코의 아사르코가 작년 5월 미국에서 가동이 중단된 구리 제련소를 재가동하겠다고 밝혔으나 이후 소식이 없고 새로 제련소를 건설하려면 2년 이상 걸린다”고 지적했다. “새 구리 광산 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 래블업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5'에 3년 연속으로 참가한다고 26일 밝혔다.래블업은 이번 전시회에서 자사의 대표 제품 백엔드닷에이아이의 차세대 버전을 공개한다. 클라우드 API 서비스의 연속성을 보장하는 '분산 내결함성' 기술을 핵심 혁신 기능으로 선보인다.백엔드닷에이아이에 탑재된 새로운 분산 내결함성 기술은 클라우드 API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네트워크 장애나 서비스 중단 상황에도 중요 업무를 지속할 수 있게 해준다. 이 기술은 평상시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환경 사이에서 지능형 중개 역할을 수행하다가 클라우드 접속 장애 발생 시 자동으로 로컬 자원으로 전환해 API 호출과 처리를 끊김이 없이 유지한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의 유연성과 온프레미스의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됐다.서비스 중단이 치명적인 금융 거래 시스템, 의료 모니터링, 공공 안전 분야 등에서 백엔드닷에이아이의 분산 내결함성 기술은 큰 가치를 발휘할 전망이다. 래블업은 내부 테스트를 통해 이 기술이 시스템 안정성을 대폭 향상하는 것을 확인했다. 현재 여러 기업과 검증을 진행 중이다.래블업은 3 홀(K-AI 얼라이언스 전시관)과 7 홀(#7A62)에서 클라우드 접속 장애 상황을 실시간으로 시뮬레이션하는 시연을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클라우드 서비스 연결이 끊겼을 때 백엔드닷에이아이가 즉시 로컬 환경으로 전환되어 서비스가 계속 운영되는 모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딥러닝 모델 배포 솔루션 '빨리(PALI, Performant AI Launcher for Inference)'도 선보인다. 지난해 9월 공개된 PALI는 백엔드닷에이아이의 분산 내
"믿을 건 엔비디아 뿐". 2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장마감후 발표되는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기대로 S&P 500과 나스닥 종합 지수가 5일만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동부 표준시로 오전 10시 5분경 S&P500은 0.6% 상승했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0.9% ,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0.2% 각각 상승했다. 이 날 장 마감후 실적을 발표할 엔비디아 주가는 3.3% 오른 130.8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엔비디아의 실적은 딥시크 쇼크 이후 AI 거래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시점에 매우 중요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옵션 시장에서는 엔비디아가 실적을 발표한 후 10% 상승할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취리히 보험회사의 수석시장 전략가인 가이 밀러는 "미국 증시가 강세장을 유지하려면 엔비디아의 좋은 숫자, 특히 전망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실망스러울 경우 시장 전체가 추가 조정받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엔비디아는 이미 높아진 기대 때문에 실망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도 있다. 뉴욕대학교(NYU) 스턴경영대학원의 애스워스 다모다란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회사는 분석가들의 기대치를 뛰어넘겠지만 이미 시장이 더 높은 기대치를 설정하고 있기에 실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지연된 2024 회계연도 재무 보고서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후 주가가 15% 급등했다. 전 날 8.4% 급락했던 테슬라는 0.8% 반등한 3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끌어온 앱러빙에 대해 두 명의 공매도자가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13% 급락했다. 제네럴 모터스는 이 날 분기별 배당금을 25% 늘리고, 6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한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