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빌딩이 밀집한 종로 한복판에 분지처럼 자리잡고 있는 아늑한 한식당이었다.

흔히 접하는 식당과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종업원들의 친절하고 부담없는 서비스가 특히 인상적이었다.

비록 한끼의 식사지만 만족스러웠다.

맛깔스럽게 차려진 음식은 맛도 그만이었지만 가격도 그리 부담스럽지 않았다.

잠깐 정정상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정직이라는 업소의 이미지를 가장 중시하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재미 있는 이벤트도 이 업소를 다시 찾게끔 만드는 요소다.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주위에 이런 식당이 있다는 게 기분 좋았다.

홍태선 < 한국기원 사무총장.프로기사 8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