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개구리가 화상 치료에는 으뜸?''

한국에서 ''생태파괴''의 주범으로 낙인찍인 황소개구리가 화상치료에는 최고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은 11일 브라질 고이아 대학병원 성형외과팀이 6년간 입원치료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화상환자들의 상처 부위에 황소개구리 껍질을 붙인 결과 새살이 돋는 기간이 20∼30일에서 무려 6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토종 물고기와 곤충 등을 무차별적으로 잡아먹어 생태계 파괴 주범으로 미움을 받고 있는 황소개구리의 화상 치료 효과가 입증되면 황소개구리 운명이 ''타도''에서 ''보호''대상으로 바뀔지도 모른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