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무한경쟁을 헤쳐나가기 위한 경쟁력은 노사간 협력에 바탕을 둔 신노사문화에서 창출된다.

노동부가 올해와 지난해 "신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선정한 기업들은 <>열린경영 <>성과배분 <>현장중심 경영체계 등의 패러다임을 구축,신노사문화를 달성했다.

앞으로 각 패러다임에 초점을 맞춰 우수사례를 소개한다.

"지난해 능력급제에서 연봉제로 바뀌었지만 군경력 인정 등을 둘러싸고 논란의 소지가 있다.검토해달라"

LG이노텍 사원들이 올초 ''디지털라인''을 통해 사장에게 직접 보낸 전자우편의 내용중 하나다.

이는 사장이 사원들의 고충이나 제안을 담은 허심탄회한 전자우편을 직접 보기 위해 개설한 디지털라인이 제몫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사장과는 별도로 구미와 광주공장 공장장,연구소장 등도 온라인 신문고인 ''열린소리''로 근로자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권호섭 인재개발팀 과장은 "사장과 사업장책임자의 온라인 전자우편함은 물론 경영정보 공개와 사원참여제 등을 통한 열린경영으로 노사간 신뢰를 다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LG이노텍은 경영정보를 노경협의회를 통해 공개하고 있다.

사장과 노조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전사노경협의회와 사업장별 책임자와 노조지부장 등이 참석하는 사업장노경협의회가 분기별로 개최된다.

전사노경협의회에서는 경영실적과 분기별 이슈가 집중 논의된다.

사업장노경협의회에서는 생산실적과 품질 및 사업장의 이슈 등에 대한 의견이 교환된다.

전사원이 참여하는 월례모임에서도 경영실적이 공개된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