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변재국)는 그동안 전략적으로 추진해온 "IT아웃소싱" 사업체제를 정비하고 올해 들어 본격적으로 대외사업을 벌이고 있다.

공공분야와 금융분야의 아웃소싱 프로젝트를 따내는 것이 1차적인 목표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5천7백억원중 절반에 가까운 2천6백억원을 아웃소싱 분야에서 거둬들였다.

지난 98년 SK그룹과 토털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뒤 세계적인 IT아웃소싱업체와 제휴,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특히 아웃소싱의 선진적 관행인 SLA(서비스 수준협정)를 확립하고 60개이상의 서비스 항목에 대해 자동화된 서비스수준 보고서를 제공하는 등 선진 서비스 관리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세운 24시간 연중무휴 통합고객지원센터(ISAC)는 경쟁업체들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SK C&C는 지금까지는 그룹내 사업에 주력해왔다.

지난해 전체 매출의 85%가 계열사의 시스템관리및 구축 그리고 아웃소싱에서 발생했다.

그러나 올해는 공공시장과 신규사업을 적극 추진,그룹외 매출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체 공공시장에서 14%를 차지하고 있는 GIS(지리정보시스템).ITS(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 등 특화 솔루션을 중점적으로 판매해 국내 선도기업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또 올해는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무선데이터서비스,디지털방송 서비스 분야에도 새로 진출키로 하고 적극 나서고 있다.

그동안 소극적이었던 해외사업에도 손을 대기 시작했다.

SK C&C가 몽골 이동통신회사인 스카이텔(Skytel)과 합작으로 설립한 SKY C&C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에 들어간다.

SK C&C는 중국 몽골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GIS ITS 금융솔루션 수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7천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세계적인 수준의 업체로 진입할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