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은 인터넷입니다''

한국경제신문 전국대학취업지도자협의회 국방부취업지원센터(MNDJOB)가 주최하고 인크루트가 주관한 제3회 인터넷 채용박람회(Internet Jobfair 2001)가 23일 성황리에 개막됐다.

청년 미취업자와 전역예정 장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해 산업자원부 국방부 중소기업청 등이 후원한 박람회에는 채용계획을 가진 3백5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23일 오전 9시부터 박람회 홈페이지(jobfair.incruit.com)와 인크루트 홈페이지(www.incruit.com)가 열린 이후 이날 하룻동안 약 9만7천여명의 구직자가 인터넷을 통해 박람회에 참여했다.

여기에다 한경닷컴 야후 네티앙 동아닷컴 등 1백20여개 협력업체들의 홈페이지에 올라 있는 박람회 광고를 경유한 구직자들의 방문도 계속됐다.

박람회 특별기업관에서는 르노삼성자동차가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1백명 이상의 자동차판매영업직,메디슨이 기계·SW전공자 모집에 들어갔다.

굿모닝증권 쌍용정보통신 현대모비스도 대졸이상의 정규직 모집에 나섰다.

이날 구직자들이 관심을 보였던 기업은 레저피아코레스코 현대모비스 쌍용정보통신 에듀퍼스트넷 굿모닝증권 등이었다.

구직자들의 입사지원서가 폭주한 업체는 YBM시사영어사 레저피아코레스코 중앙일보서울1지사 르노삼성자동차 등이었다.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31일까지 계속되며 같은달 10일부터는 전역예정 장교 및 군 전역자를 대상으로 한 취업설명회도 군부대를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된다.

이번박람회에 참가하고 싶은 구직자는 행사 홈페이지에 방문해 무료회원으로 가입한 후 이력서 등 취업에 필요한 취업정보를 등록하면 된다.

구인업체는 특별기업관(참가비 3백30만원) 우대기업관(2백20만원) 일반기업관(33만원)에 가입하면 인력채용에 나설 수 있다.

인크루트는 이번 박람회에 11만여명의 구직자가 구인업체의 서류전형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2월 열렸던 제1회 박람회에는 5만5천여명이,10월의 제2회 때는 7만9천명이 서류전형에 합격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