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사무총장은 지난 99년 조산소에서 둘째아이를 낳은 뒤 사흘간 보리차만 먹이며 단식을 시켰다.

그러자 아이는 열 달 동안 묵은 태변을 모두 쏟아냈고 그때서야 젖을 물렸다.

''황금빛 똥을 누는 아기''(다섯수레,1만3천원)는 마흔에 아이를 낳은 최씨가 태교에서 출산,육아까지 자연건강법으로 키운 체험을 바탕으로 쓴 육아서다.

최씨가 신생아에게 단식을 시킨 건 태변을 모두 쏟아내야 황금빛 똥을 누는 건강한 아이로 자랄 수 있기 때문.

출산후 산모의 젖이 돌기까지 사흘간은 하늘이 정한 자연단식 기간이라는 것이다.

튼튼한 아이를 낳기 위한 몸가짐과 수정에서 만삭에 이르는 2백70일간의 과정,태교방법과 순산을 돕는 운동,출산과 산후조리,신생아 건강요법과 먹을거리,잔병치레 대응법 등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