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8년 11월 창립된 MP3 전문 벤처기업인 에이맥정보통신(대표 하태정)은 14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에이맥은 "새로운 미래와의 대화"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신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작년초 선보인 "한소리(HAN-14XS)"는 판매가 꾸준히 증가,에이맥의 효자모델로 자리잡았다.

이 제품은 "디자인"이 빼어난게 특징이다.

한국디자인진흥원(KIDP)으로부터 "2000년 베스트탑 10"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사각형(6X6cm) 모양에 무게는 45g밖에 되지 않는다.

휴대하기에 편리하다.

여성들의 작은 핸드백이나 주머니에도 부담 없이 쏙 들어갈 정도.

다음달엔 이 모델을 개선한 새로운 제품(USB형)을 선보인다.

두께는 16mm에서 14mm로 얇아지고,속도는 일반가요 한 곡 4mb기준으로 25초에서 16초로 빨라진다.

초소형 건전지(AAA)를 사용,재생시간도 5~6시간에서 최고 7시간까지 연장된다.

소비자가격은 17만5천원.

또 다른 모델로는 4월20일부터 판매되는 "에이맥(HAN-33UVS)"을 들 수 있다.

이 제품은 디자인,기능 등을 유럽인들의 까다로운 취향에 맞게 만든 상품이다.

그래픽 액정표시장치(LCD)를 통해 곡명 외에도 상세한 정보를 확인 할 수 있도록 했다.

음성녹음(32MB기준 2시간 녹음가능) 기능도 있으며,구간반복등의 기능도 부가됐다.

내장메모리도 최대 96MB까지 가능하다.

소비자 가격은 19만5천원.

앞으로 FM 라디오기능을 탑재한 리모콘도 내놓을 예정이다.

이와함께 에이맥은 유아용 디지털 학습기인 디지북(Digibook)의 개발도 완료했다.

디지북은 카세트테이프와 VCR 어학 학습기의 장점을 함께 살린 놀이 개념의 디지털 학습교재.

스마트미디어카드와 6.6인치 TFT-LCD를 달아 인터넷으로부터 압축파일을 다운로드받아 재생할 수 있게 돼있다.

에이맥은 다양한 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해 유아교육 콘텐츠업체와 공동으로 마케팅을 전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디지털 카메라+mp3플레이어+녹음기(Voice Recorder)기능이 복합된 제품개발도 진행중이다.

(02)574-8012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