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경제활성화의 첨병이 될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 Daegu)가 오는 19일 문을 연다.

대구시 북구 산격동 종합유통단지내에 건설된 대구전시컨벤션센터는 지하 4층 지상 5층 연면적 2만6천여평 규모로 97년 5월 착공됐다.

국내에서는 서울의 코엑스에 이어 두번째로 큰 전시컨벤션시설이다.

총 공사비로 1천8백여억원이 투입됐다.

1,3,5층에 걸쳐 총 6백부스(층당 1천2백평) 규모의 전문 전시장과 6개국 동시통역시설,4천2백명이 활동할 수 있는 전시·컨벤션홀,대·중·소 회의실 등을 갖추고 있다.

1,2,4층에는 중소기업 관련 지원기관이 입주하는 중소기업지원센터,지하 1,2층에는 중소기업 상설전시판매장인 엑스코몰(EXCO Mall)이 들어선다.

동양 최대 규모의 27t 화물용 엘리베이터를 포함,총 엘리베이터 11대와 에스컬레이터 30대가 설치됐다.

전면 로비의 전광판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센터 곳곳에 초고속 광케이블이 깔려 있다는 점도 자랑거리다.

19일부터 22일까지 4일 동안 개관 전시회가 열린다.

10개국 1백88개 업체에서 6백여명의 해외바이어가 참가하는 ''대구중소기업수출대전''과 국내외 1백50여개 업체가 참가하는 ''2001 한국벤처산업전''이 함께 개최된다.

올해 20여개의 국제규모 전시회 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개관을 기념해 해외업체와 자매도시 및 초청인사,단체장 및 경제계 대표 등이 참가하는 환영리셉션과 인기연예인이 출연하는 전야제 경축공연이 18일 열린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