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나스닥지수의 급등으로 개장초 70선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던 코스닥지수가 상승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전날보다 소폭 오른 선에서 머물고 있다.

13일 코스닥지수는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흘러나오며 68선에서 한동안 머물렀으나 다시 69선을 회복했다. 오전 10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0.72포인트, 1.05% 오른 69.04를 나타내고 있다.

전업종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개장초 하락세를 보이던 금융업도 반등했다. 제조업과 건설업이 각각 1.54%, 1.68%의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 모두가 각각 7억원, 2억원, 1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과 내린 종목은 각각 437개, 114개로 내린 종목수가 점차 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3사 가운데 국민카드, 한통엠닷컴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민, 주택은행간 합병협상 타결과 실적호조로 큰폭의 오름세를 보였던 국민카드는 초반 낙폭을 다소 만회, 0.46%의 하락률을 기록중이다.

인터넷 대표주인 새롬기술, 다음, 한글과컴퓨터는 개장초 2∼3%보다 내려앉은 약 1%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LG전자로부터 817억원의 유상증자를 받은 LG텔레콤이 4.89% 오르며 4,930원을 기록중이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