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시내전화 회사인 하나로통신은 오는 15일부터 시내통화료는 6원 내린 3분당 39원,일반전화에서 휴대폰으로 전화하는 요금은 4원을 인하한 10초당 15원으로 책정하는 등 요금인하를 실시한다고 12일 발표했다.

하나로통신은 또 월기본료는 기존 4천원을 유지하고 가입설치비는 음성전화 상품,ADSL과 전화를 묶은 상품 공히 4만원으로 단일화한다.

PC통신(014XY)요금도 현행 2백77초당 41.6원에서 3백7초당 41.6원으로 약 11%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하나로통신은 이에 따라 역시 15일부터 요금을 조정하는 한국통신과 비교하면 <>휴대폰으로 거는 요금의 경우 3원 <>월기본료(대도시 10급지기준)는 1천2백원 <>가입설치비는 2만원이 더 싸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또 하나로통신 시내전화에 가입한 사람들이 전화를 받을 경우 1분당 5원씩 적립,요금을 할인해주는 "돈버는 전화" 서비스를 15일부터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하나로통신 두원수 이사는 "음성 시내전화 가입자수는 현재 41만명으로 전체 시장의 1.8%를 차지하고 있다"며 "한국통신과의 요금차별화를 통해 가입자수를 올연말까지 1백만명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라고 요금조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하나로통신은 그동안 초고속인터넷에 집중했던 기업역량을 음성전화에까지 확대,초고속 광통신망을 기반으로한 다양한 사업기회를 모색하고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기로 했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