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내 주요 관광지와 특산물의 홍보를 위한 온라인 게임이 처음으로 생긴다.

경북도는 지역홍보 차원에서 올해 7억원을 투입,3D 온라인게임을 만들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이같은 사업 아이디어를 지난해 행정자치부에 제안,필요한 자금 중 3억5천만원을 올해 예산으로 배정받았다.

도는 7월중 개발업체를 선정,연내 개발을 마친뒤 빠르면 내년초부터 온라인게임사이트를 운영키로 했다.

도는 이 온라인게임의 프로그램 중에 경북지역의 특정 관광지를 포함시켜 게임 도중에 이곳에서 쉬도록 하거나 주인공들이 지역의 특산물을 섭취할 경우 파워가 생겨 다시 게임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할 방침이다.

도는 이 게임의 목적이 관광지를 소개하는 것에 있는 만큼 무료로 사이트에 접속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게임의 내용도 지나친 폭력성이나 선정성을 띠지 않으면서도 가족들이 모두 참가할 수 있는 형태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도 관계자는 "온라인 게임에 자주 참여하는 젊은층에 경북지역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무의식중에 각인시킬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