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거래소 약세와 연동하며 조금씩 낙폭을 넓히고 있다.

종합지수가 50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는 불안한 장세에 맞춰 코스닥지수는 65선에 하향근접중이다.

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분 현재 65.40을 가리키며 전날보다 1.11포인트, 1.67% 내렸다.

전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제조업과 벤처업이 각각 3.06%와 3.56% 내려 상대적 낙폭이 크다.

장초반 소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던 LG텔레콤 마저 하락반전하며 대형 통신주가 모두 약세다. 새롬기술과 다음이 각각 2.40%와 4.47% 내리는 등 인터넷대표주의 하락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는 지난주말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하락 충격에 5.47%로 비교적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개인의 순매도폭이 장초 10억원대에서 3억원으로 줄었으나 기관이 7억원 순매도로 전환했다. 외국인은 7억원 매수우위다.

현대증권 류용석연구원은 "모토롤라가 15년만에 영업손실을 기록할 것이라는 악재로 나스닥 동요가 예상되며 코스닥시장도 직접적인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