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30일자) 인천국제공항 개항이후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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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이 차질없이 예정대로 개항한 것은 축하할 일이다.
오랜 기간 막대한 공사비를 투입한 끝에 이뤄낸 결실인지라 더욱 반갑다.
하지만 이것으로 일이 모두 끝난 것은 결코 아니며 아직도 숱한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그동안 지적됐던 미비점들과 승객 불편사항들을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
더나아가 과거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동북아 중추공항''에 걸맞은 시설을 갖추기 위한 2단계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인천공항은 여러가지로 눈길을 끌 만하다.
1천7백만평의 부지에 최신 첨단시설과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췄고, 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하루평균 3백54회로 김포공항에 비해 1백회 이상 많아 여객과 화물처리 능력이 크게 늘어났다.
인구 2천만명의 수도권이 배후도시고 비행기로 3시간 이내 거리에 인구 1백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43개나 되며, 물동량이 많은 미주노선 직항이 가능한 점 등 경쟁공항들에 비해 지리적 위치도 매우 유리한 편이다.
그야말로 여객 화물 정보의 국제중개기지로 자리매김 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렇지만 인천공항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서둘러 보완해야 할 일들 또한 적지 않다.
불안정한 수하물처리 시스템,규모에 비해 빈약한 승객 편의시설, 공항접근 교통로의 태부족과 비싼 요금, 국내선 연계 미비로 인한 불편 등이 그것이다.
이중에서도 당면과제는 앞으로 한두달 이내에 큰 사고 없이 공항운영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일이다.
특히 성수기인 7∼8월 이전에 종합정보시스템을 비롯한 첨단시설을 완전 가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공항교통은 정시도착이 생명인 만큼 오는 2005년 완공예정인 공항철도 건설을 최대한 앞당겨야 할 것이다.
또한가지 시급한 과제로 공항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꼽을 수 있다.
4조원에 달하는 빚더미 때문에 공항 운용수입만으로는 이자 내기에도 급급할 지경이다.
그렇다고 공항이용료를 올리면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사정이 이러니 제2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그리고 배후단지 건설 등 2단계 사업에 필요한 3조2천여억원을 조달하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현재로선 방법은 국고지원 뿐인데 막대한 재정적자 때문에 문제해결이 쉽지 않아 걱정이다.
어쨌든 초대형 국책사업인 인천국제공항은 성공을 거둬야 한다.
그러자면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할 것이다.
오랜 기간 막대한 공사비를 투입한 끝에 이뤄낸 결실인지라 더욱 반갑다.
하지만 이것으로 일이 모두 끝난 것은 결코 아니며 아직도 숱한 과제가 남아 있다.
우선 그동안 지적됐던 미비점들과 승객 불편사항들을 서둘러 보완해야 한다.
더나아가 과거의 시행착오를 거울삼아 ''동북아 중추공항''에 걸맞은 시설을 갖추기 위한 2단계 건설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
인천공항은 여러가지로 눈길을 끌 만하다.
1천7백만평의 부지에 최신 첨단시설과 24시간 운영체제를 갖췄고, 항공기 이착륙 횟수가 하루평균 3백54회로 김포공항에 비해 1백회 이상 많아 여객과 화물처리 능력이 크게 늘어났다.
인구 2천만명의 수도권이 배후도시고 비행기로 3시간 이내 거리에 인구 1백만명 이상의 대도시가 43개나 되며, 물동량이 많은 미주노선 직항이 가능한 점 등 경쟁공항들에 비해 지리적 위치도 매우 유리한 편이다.
그야말로 여객 화물 정보의 국제중개기지로 자리매김 하기에 손색이 없다.
그렇지만 인천공항이 국제경쟁력을 갖추려면 서둘러 보완해야 할 일들 또한 적지 않다.
불안정한 수하물처리 시스템,규모에 비해 빈약한 승객 편의시설, 공항접근 교통로의 태부족과 비싼 요금, 국내선 연계 미비로 인한 불편 등이 그것이다.
이중에서도 당면과제는 앞으로 한두달 이내에 큰 사고 없이 공항운영 시스템을 안정시키는 일이다.
특히 성수기인 7∼8월 이전에 종합정보시스템을 비롯한 첨단시설을 완전 가동시킬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공항교통은 정시도착이 생명인 만큼 오는 2005년 완공예정인 공항철도 건설을 최대한 앞당겨야 할 것이다.
또한가지 시급한 과제로 공항공사의 재무구조 개선을 꼽을 수 있다.
4조원에 달하는 빚더미 때문에 공항 운용수입만으로는 이자 내기에도 급급할 지경이다.
그렇다고 공항이용료를 올리면 국제경쟁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사정이 이러니 제2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그리고 배후단지 건설 등 2단계 사업에 필요한 3조2천여억원을 조달하는 일은 엄두도 내지 못하는 형편이다.
현재로선 방법은 국고지원 뿐인데 막대한 재정적자 때문에 문제해결이 쉽지 않아 걱정이다.
어쨌든 초대형 국책사업인 인천국제공항은 성공을 거둬야 한다.
그러자면 탑승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리고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라는 사실 또한 명심해야 할 것이다.